시율:seayool
Seayool, who is active as a composer, music director, and piri player based in the UK and Korea, is drawing his own artistic world with sensuous compositions. The theme of his work is an exploration of ‘the way of feeling’, and began with <PYRIDOXINE>, a 45-minute performance that repeats musical creation and extinction in the form of improvisational music. After this work, he stays in Jeju island for 4 months and experiments with ‘scoring the senses’ through a performance about Jeju, [Island: Island], which adds music and installation art. The musical result of this experiment was developed into a score with a string quartet and a piri, announcing <Suite No. 1 for Jeju>, and developing it into <Data Scoring>, a work that visualizes sensory data using brain waves. Seayool hopes that the audience will sense the spirit of the times through music in the process of converting the senses felt within the contemporaneity into an auditory experience.
영국과 한국을 기반으로 작곡가, 음악감독, 피리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시율은 감각적인 작곡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그려가고 있다. 그의 작품 주제는 ‘감각하는 방식’에 대한 탐구로, 즉흥음악의 형식 안에서 음악적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45분간의 퍼포먼스 <피리독신:PYRIDOXINE>에서 시작되었다. 이 작품 이후, 4개월간 제주에 머물며 음악과 설치미술을 더한 제주에 관한 퍼포먼스 <[섬:섬]>을 통해 ‘감각을 스코어링하기’를 실험한다. 이 실험의 음악적 결과물을 스트링퀄텟과 피리가 함께하는 스코어로 발전시켜 <제주를 위한 모음곡 1번>을 발표하고 뇌파를 이용하여 감각의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작업 <데이터 스코어링>으로 발전시키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대 안에서 느끼는 감각을 청각적 경험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관객이 음악을 통해 시대성을 감각하기를 희망한다.